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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2

9일. 잠시 멈춤 2020. 11. 26. (목) 오늘은 아침부터 여러가지 일을 시원시원하게 처리하고, 2시쯤 부터는 조금 여유로운 상황이었습니다. 남은 일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일의 리스트를 적으며 머릿속을 정리하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버릴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문서를 켜고 제목을 적는데, 손가락의 욱신거림이 느껴졌습니다. 그래, 오늘은 아침부터 열심히 일을 했으니 오후는 조금 여유로워도 되겠지. 잠시 멈춤은 내일 또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 해주겠지. 그런 마음이 들어 과감히 노트북을 접고, 운동을 나갔습니다. 나오기는 참 힘이 드는데 나오고나면 너무나 좋습니다. 뻑뻑했던 눈, 딱딱한 몸, 지끈거리던 머리가 모두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고 걸을 수록 새로운 아이디어가 마구마구 떠올라서 .. 2020. 11. 27.
7일. 같이 걸어요 2020. 11. 24 (화) 오늘은 볼 일을 보러 다른 지방에 다녀오느라 저녁에야 운동할 짬이 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자친구와 함께 걸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운동을 나갔기 떄문에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남자친구와 손을 잡고 산책을 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휴대폰이나 티비의 방해 없이 오로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나누는 것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산책을 할 때 나누는 이야기들은 평소보다 편안하고, 재밌고, 진지하고, 여유롭습니다. 2020.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