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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6

9일. 잠시 멈춤 2020. 11. 26. (목) 오늘은 아침부터 여러가지 일을 시원시원하게 처리하고, 2시쯤 부터는 조금 여유로운 상황이었습니다. 남은 일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일의 리스트를 적으며 머릿속을 정리하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버릴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문서를 켜고 제목을 적는데, 손가락의 욱신거림이 느껴졌습니다. 그래, 오늘은 아침부터 열심히 일을 했으니 오후는 조금 여유로워도 되겠지. 잠시 멈춤은 내일 또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 해주겠지. 그런 마음이 들어 과감히 노트북을 접고, 운동을 나갔습니다. 나오기는 참 힘이 드는데 나오고나면 너무나 좋습니다. 뻑뻑했던 눈, 딱딱한 몸, 지끈거리던 머리가 모두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고 걸을 수록 새로운 아이디어가 마구마구 떠올라서 .. 2020. 11. 27.
8일. 운동 할 수 있는 기회 2020. 11. 25 (수) 급하게 인터뷰 영상을 촬영할 일이 생겨 어제저녁 급하게 대구영상미디어센터에 장비 대여 신청을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대구영상미디어센터의 장비 대여 신청은 실제 사용일로부터 이틀 전에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운동은 장비 대여를 하러 가는 길을 걸어서 가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평소 운동시간과 같은 한 시간 거리였기 때문에 안성맞춤이었죠. 앞으로도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오늘처럼 놓치지 않으렵니다. 아침부터 큰 숙제를 해결한 듯 아주 개운한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해서인지 온종일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2020. 11. 25.
7일. 같이 걸어요 2020. 11. 24 (화) 오늘은 볼 일을 보러 다른 지방에 다녀오느라 저녁에야 운동할 짬이 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자친구와 함께 걸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운동을 나갔기 떄문에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남자친구와 손을 잡고 산책을 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휴대폰이나 티비의 방해 없이 오로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나누는 것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산책을 할 때 나누는 이야기들은 평소보다 편안하고, 재밌고, 진지하고, 여유롭습니다. 2020. 11. 24.
6일. 인간미 2020. 11. 23 (월) 3일째 되는 날은 2일차 때 유튜브를 보며 홈트를 한 여파로 근육통이 심해서. 4일과 5일째 되는 날은 부모님 생신을 이유로 고향에 다녀오느라. 이런 저런 이유로 삼일간 운동을 건너 뛰고, 6일째 날이 되었습니다. 다시 1일부터 숫자를 세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상황이 펼쳐질테고,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숫자 세기에 대한 강박은 접어두기로 한겁니다. 대신 앞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날보다 운동을 하는 날이 많도록 노력하기로 다짐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지난번보다 조금 더 걷는 시간을 줄이고, 뛰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이렇게 1시간의 운동을 했을뿐인데, 오늘 하루의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2020. 11. 24.
2일. 비가오는 날엔 홈트 2020. 11. 19 (목) 저는 오늘 또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BMI라고 아시나요? BMI는 체질량 지수, 즉 비만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계산법은 '몸무게 ÷ (키 × 키)'입니다. BMI지수가 18.5 이하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25는 과체중, 25~30은 비만, 30~35 고도비만, 35 이상은 초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 계산으로 무려 32, 고도비만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바깥에 비도 많이 내리고 있어서 운동을 가기 귀찮았는데, 이 수치를 보니 운동을 쉴 수 없겠습니다. 방을 좀 치우고 홈트레이닝을 해야겠습니다. 몇 달 전, 홈트레이닝을 하겠다고 찜 해놓은 유튜브 링크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그 당시 처음 이 영상을 따라 했을 때에는 20분.. 2020. 11. 19.
1일. 오늘부터 운동해요 2020. 11. 18 (수) 어제 교정기를 푼 기념으로 인증샷을 찍어 남자 친구와 가족들,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들 잘됐다며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그중 한 친구는 제 사진을 보더니 살이 빠져보였는지 다이어트를 하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제 몸무게를 말해주었습니다. 친구는 놀라며 당장 운동을 시작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살이 많이 쪘다는 것도, 그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도요. 동시에 살을 빼고, 건강해진다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친구로부터 충격을 받은 김에 조금은 충동적인 결심을 했습니다. 내일부터 운동을 하기로 말입니다. 왜 내일부터냐하면 교정기를 푼 기념으로 친구들과 낮술을 마시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거든요. 낮 두시부터 밤 아홉 시까지 진.. 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