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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후기] 여성UP엑스포 - 공간크리에이터 이지영 대표의 성공 창업 특강

by 명선 2021. 9. 23.

50만원으로 가벼운 시작에서 직원 50명을 둔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일을 하던 이지영 대표는, 서른 아홉살에 문득 직업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고 한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어른들의 권유와 성적에 맞춘 직업을 언제까지 계속 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인생의 신박한 정리로 이어졌다. 40세부터는 좋아하는 일로 제 2의 인생을 살아보자고 결심 한 후,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던 이지영 대표는 '정리정돈'으로 돈을 벌겠다고 결정했다. 흔히 사업 선정을 할 때에 요즘 트랜드나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많이 따지는데, 이지영 대표는 이런 것들 보다는 나를 돌아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사업인지, 내가 즐기면서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사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지인부터 맘카페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시장조사를 하고, 점심 한 끼만 받고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사려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동종업계 내 차별성을 구축했다. 집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업계로 청소 업체, 정리 업체, 이사 업체,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고 분석하여 다른 업종에는 없는 무언가를 찾아냈고, 마침내 공간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창직하기에 이르렀다. 이지영 대표가 새로 만든 '공간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은 단순한 물건의 정리가 아닌, 의뢰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의뢰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본적인 청소와 함께 부분적인 인테리어를 진행하기도 하면서 적은 돈으로 합리적인 공정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한다. 이지영 대표가 새롭게 만들어낸 직업이기 때문에 어떤 직업인지 궁금하다면 (지금은 종영한) tvn의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을 참고해보면 좋을 듯 하다.

    이렇게 2017년 10월 27일에 개인사업자로 시작한 사업은 2018년 1월에 월 1천만원 매출을 달성하였고, 2019년에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월 4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이지영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좋아하는 정리정돈으로 월 100만원만 벌어보자고 가볍게 생각했으며, 일을 하면서도 깨끗하게 치워지는 집을 보며 그저 기분이 좋았을 뿐이었는데, 해가 바뀌고 사업을 계속 해 나가면서 집 안의 사람들, 정리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의뢰인의 '친정언니같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자'라는 경영철학을 세웠다고 한다. 자신이 세운 경영철학은 거창한 말은 아니지만, 경영철학이 생기면서 사업 아이템이 더욱 탄탄해졌고, 나아갈 방향이 확고해 졌다고 이지영 대표는 말했다.

    이후 코로나 확산, 인건비 인상, 원자재값 인상이라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책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를 집필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위기를 도약으로 바꿔냈다. 그리고 앞으로 또 다가올 수 있는 위기들에 대처하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한 치 앞도 모를 변화무쌍한 이 시대에 무언가를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시행할 때에는 우선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지영 대표는 사업선정을 함에 있어서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았고, 모든 고민의 시작을 '나'에서 출발하였고, 단순한 경영철학이라도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골랐다. 50만원으로 시작한 작은 사업이 직원 50명을 둔 큰 회사로 성장하기까지는 이지영 대표의 단단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업 계획서의 빈 칸을 채울 어려운 단어를 찾기 전에 먼저 나를 찾아 단단하게 채워보자.

 

엑스코TV) 공간크리에이터 이지영 대표의 성공 창업 특강 보기

https://youtu.be/TV6pBFfRS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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