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6. (목)
오늘은 아침부터 여러가지 일을 시원시원하게 처리하고, 2시쯤 부터는 조금 여유로운 상황이었습니다.
남은 일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일의 리스트를 적으며 머릿속을 정리하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버릴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문서를 켜고 제목을 적는데, 손가락의 욱신거림이 느껴졌습니다.
그래, 오늘은 아침부터 열심히 일을 했으니 오후는 조금 여유로워도 되겠지.
잠시 멈춤은 내일 또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 해주겠지.
그런 마음이 들어 과감히 노트북을 접고, 운동을 나갔습니다.
나오기는 참 힘이 드는데 나오고나면 너무나 좋습니다.
뻑뻑했던 눈, 딱딱한 몸, 지끈거리던 머리가 모두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고 걸을 수록 새로운 아이디어가 마구마구 떠올라서 수시로 휴대폰 메모장을 켜게 됩니다.
사실 운동을 할 때에는 몸이 무거워지는게 싫어서 휴대폰을 들고 나오고 싶지 않지만 떠오르는 아이디를 흘려보낼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들고 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좋은 느낌이 분명한데도 매번 나오기가 귀찮은건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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